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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라돈 노출 농민 건강 우려…하루빨리 대책 세워야”

작성자: 관리자

조회: 1276 등록일: 2022-10-24

“라돈 노출 농민 건강 우려…하루빨리 대책 세워야” “전국 농민들이 1급 발암물질 라돈에 노출돼 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대승적인 결단이 절실합니다. 왜 농민들의 건강을 등한시합니까?” 김상인(49) ㈜아림사이언스 대표의 격한 일성(一聲)이다. 김 대표는 공기질 모니터링 전문가다. 관련 분야 박사학위 취득 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8년여 근무했다. 라돈·미세먼지·방사선 등 측정과 분석은 그의 주분야이자 업(業)이었다. 그는 2017년 ㈜아림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재배시설 농민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결심에서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지형 특성상 대부분의 지반에서 라돈이 검출된다. 지하수를 이용할 경우 라돈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며 “라돈은 국제암연구소, 미국 환경보호청 등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유해물질이다. 국내에서도 ‘라돈침대’, ‘라돈아파트’ 등 사태로 유해성이 입증된 바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비닐하우스·스마트팜 등 통풍이 미미한 곳에서 지하수를 끌어올린다 생각해보라. 일할수록 죽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농민들은 비닐하우스에서 10시간도 넘게 일하지 않나. 농민들에게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3년여 준비를 거쳐 재배시설용 공기질 모니터링 기기 OA100R, 0A200R 등을 출시했다. 그의 제품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았다. 라돈·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은 물론 기압·온도·습도 등 모든 기상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 덕분이다. 24시간 모니터링 알람 서비스, 스마트폰·PC 연동, 환기시설 자동제어 기능 등은 그 가치를 더욱 높였다. 김 대표의 주장도 최근 재차 주목받았다.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수막재배시설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은 국내 재배시설에서 기준치 20배가량의 라돈이 검출됨을 입증했다. 해당 논문은 재배시설 농민들의 건강을 우려함과 동시에 적절한 환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에 쓴소리를 가했다. 문제 개선 의지를 지적하며 대승적 결단이 필요함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다수 지자체에 농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음을 알렸다. 그러나 대다수 지자체로부터 ‘긁어 부스럼이 될 수 있다. 모르는 채로 살겠다’ 등의 답변이 돌아왔다”며 “답답함을 넘어 분통이 치민다. 도시민의 건강이 위협받는다면 이렇게 대처했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라돈 문제 해결 방안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라돈 농도가 높을 때 환기만 하면 된다”며 “국가의 존재 목적은 국민이다. 정부나 지자체는 현 상황의 위험성을 알리고, 빠르게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농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뜻을 거듭 밝혔다. 이를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쓸 뜻도 피력했다. 그는 “우리나라 농업현장은 작물의 생육·생산량 등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마트팜조차 농민들의 건강을 외면하고 있다”며 “농민이 건강해야 먹거리도 건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민들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 이를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라며 “김상인과 아림사이언스의 행보를 꾸준히 지켜봐 달라. 건강한 농민,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2-10-21]출처 : <a href="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254">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25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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